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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대책회의 "재협상 또 거부…촛불집회 계속"

<8뉴스>

<앵커>

광우병 대책회의는 대통령 회견에 새로운 내용이 없다며 전면 재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촛불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책회의는 오늘(19일) 밤 촛불집회에 이어 국민대토론회를 열어서 앞으로의 진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또 다시 거부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만 막으면 광우병 위험이 모두 해결되는 것처럼 문제의 본질을 축소시키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미국산 쇠고기의 특정위험물질 수입을 차단하고 미국 도축장 관리 감독권 등 검역주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윤인순/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운영위원 :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할 수 없고 문제의 본질을 축소시키는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 자율규제로는 국민을 결코 속일 수 없으며 촛불의 민심을 멈출 수 없다.]

참여연대도 반성이란 말이 무색한 알맹이 없는 기자회견이었다며 이 대통령이 아직도 촛불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책회의는 정부가 재협상을 거부하는 한 촛불집회를 계속할 것이라며 대책회의가 제시한 재협상 시한인 내일부터 48시간 비상국민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토요일인 모레를 이명박 정부 심판을 위한 2차 범국민 행동의 날로 정하고 대규모 집회도 열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오늘 밤 11시부터는 전문가 좌담회와 국민 대토론회를 열어 앞으로 투쟁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서울광장에서는 재협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으며 집회 뒤에는 거리행진도 이어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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