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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쓰레기라고요? 새 생명 만드는 '변신'

<8뉴스>

<앵커>

요즘과 같은 대량 소비시대에는 환경문제 때문에 잘 쓰는 것 못지 않게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버려진 물건에 생명을 불어넣는 가치있는 노력들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평범한 나무 의자 두 개가 어떻게 변신할까?

다리 일부를 잘라내고 합판을 덧대 몇 시간 뚝딱 하면 그럴싸한 화장대로 태어납니다.

버려진 항아리는 운치있는 찻장이 되고, 식판과 술병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분위기 있는 조명기구로 재구성됩니다.

실속은 없으면서 겉만 번지르한 상품이 넘쳐나는 과도한 소비의 시대인 만큼, 버려진 물건들이 새로운 생명을 얻어 가는 과정은 더욱 가치있습니다.

또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물건이라는 의미까지 담깁니다.

[연정태/재활용 예술가 : 또 다른 물건을 만들게 되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물건이 됩니다. 굉장히 희소성 있는 아주 소중한 물건이 됩니다.]

재활용품 전시회를 열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는 전시품 가운데 대량생산이 가능한 물품은 판매도 할 계획입니다.

수익금은 공익을 위해 쓰입니다.

[김재춘/아름다운가게 정책지원국장 : 그런 것들이 일반 시민들한테 재활용에 대한 영감을 주고 또 그런 것들을 소비하는 문화를 만듦으로써 재활용, 환경 운동의 일환이 될 수 있다.]

검소하지만 반짝이는 상상력이 가미된 재활용 작품들은 욕망과 소비의 세태에 일침을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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