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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성폭력 원스톱 지원' 의도는 좋은데..

<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오늘(19일)은 의정부를 연결해서 경기 북부 소식을 알아봅니다.

임광기 기자! (네, 임광기입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성폭력 피해 여성과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본 청소년들을 위한 경기북부 원스톱 지원센터가 설립된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제대로 활용이 안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경기도립 의료원 의정부 병원입니다.

이 병원에 마련된 원스톱 지원센터에서는 성폭력과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모든 지원이 한꺼번에 통합적으로 이뤄집니다.

피해를 당한 여성이 이곳을 찾으면 가장 먼저 전문 상담사를 만나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할지 상담하게 됩니다.

상담실 옆방에 마련된 진료실에서는 전문의의 진찰과 치료를 받고, 법적 증거자료가 될 사진 채증도 하게 됩니다.

이어 진술녹화실에 들어서면 이곳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과 만나 사건 수사를 위한 진술조서를 받습니다.

모든 과정은 녹화가 되고 필요시에는 변호사와 상담도 알선해 주는데요, 특별히 어린이를 위한 특수인형도 준비돼 있습니다.

[김의경/경기경찰청 순경 : 아주 어린 아이들은 언어로써 표현을 하기 힘들어서요. 이렇게 인형을 통해서 '바지를 벗겼어', '위에 가슴을 만졌어'이렇게 재현을 통해서 말을 합니다.]

피해자 안정실은 가정집 방처럼 꾸며져 있는데요, 이런 모든 과정이 한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성폭력 피해여성 : 경찰서 갔다가 병원 갔다가 하면 수치스럽고 두려웠는데, 여기서는 한번에 피해조서랑 치료를 받게돼서 너무 편안해요.]

지난 2005년 서울경찰병원을 시작으로 전국시도에 설치된 원스톱 지원센터 가운데 지금 보시고 계신 경기북부 센터는 전국 최초로 전액도비로 건립됐습니다.

[김영찬/경기도립 의정부병원장 : 피해자는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경기도에서 전액 지원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마음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도 문제는 홍보부족으로 피해자들이 제대로 이용을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곳이 문을 연지 9개월째인데도 그동안 이용자는 160여 명, 하루 평균 채 1명도 안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원스톱지원센터는 일산과 구리, 의정부 등 경기북부 도시를 순회하며 가두 홍보활동을 통해 폭력예방 캠페인과 함께 원스톱서비스 알리기에 적극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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