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직장인 김 모씨는 코스피 지수에 따라 움직이는 한 ELF 상품에 가입했습니다.
100포인트를 밑돌았던 코스피200 지수가 120선만 넘지 않으면 연 9%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였는데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지수는 투자기간 3년 만에 215포인트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결국 상환수익률은 -99%!
원금을 거의 날렸습니다.
지난 3월에 만기된 또 다른 ELF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12만 2,500원이었던 삼성SDI의 주가가 10만 4천원 선 아래로 하락하지만 않으면 연 10% 수익을 얻을 수 있었지만, 만기 때 6만6천 원 선까지 떨어지면서 하락률 45%를 기록하며 반토막이 났습니다.
[정태진/한국펀드평가 연구원 : ELS펀드 자체의 상품 구조가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아무리 시장을 예측한다고 해도 펀드 자체의 수익을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처럼 ELF는 수익구조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투자했다가는 자칫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올해 만기된 상품 가운데 손실을 본 8개 상품은 평균 수익률이 -36%로 손해가 컸습니다.
[노희진/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 : 변동이 심한 장세에서는 도리어 개별 종목의 주가가 상당 폭으로 하락할 위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변동 장세라고 해서 그런 상품은 안전하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변동장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던 ELF!
상품에 따라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난 만큼 수익구조와 기초자산을 꼼꼼히 따져보는 신중한 투자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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