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베이징올림픽 D-50, 중국 '손님맞이' 준비 박차

<8뉴스>

<앵커>

베이징올림픽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당국은 관련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테러방지 등 보안조치도 강화하고 있는데, 일부 조치에 대해서는 인권침해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천안문 광장 남쪽에 위치한 치엔먼따지에.

1년 간의 공사끝에 청나라 말 화려했던 전통 상업거리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노면 전차도 42년 만에 복원돼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티엔윈/건설 책임자 :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은 옛 모습 그대로 복원했습니다.]

주경기장을 마지막으로 37개 모든 경기장이 완공됐고 선수촌과 각종 방송, 취재 지원시설들도 주요 공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지진 재난극복에 집중했던 중국 언론매체들도 성화봉송을 주요 기사로 다루며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로 돌아섰습니다.

안전 올림픽을 위한 대테러훈련과 예방조치들도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림픽 경기장과 공항 등에 배치될 폭발물 탐지견 160마리도 훈련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후저우펑/훈련 책임자 : 올림픽 기간 동안 재난이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지하철역에는 안전검사대가 설치돼 이달 말부터 지하철 승객은 검사대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당국이 베이징 시내 지하실에 거주하는 세입자 10만여 명을 치안 사각지대라는 이유로 이달 말까지 강제 퇴거에 나서는 등 일부 조치들은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