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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협상 결과 '대국민 담화'로 직접 설명한다

<8뉴스>

<앵커>

인적쇄신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19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를 직접 설명하고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 오후 발표될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지난달 22일에 이어 취임 후 두번째입니다.

촛불로 표출된 민심을 국정 전반에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새 출발을 호소하자는 게 담화의 목적입니다.

이 대통령은 우선 내일 새벽까지 미국에서 진행될 한미 쇠고기 추가 협상 결과를 직접 설명하고 사태의 원인이 된 정부의 졸속 협상에 대해 사과할 계획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달, 첫 번째 대국민 담화는 사과보다는 한·미 FTA의 필요성을 설명하는데 촛점이 맞춰졌었다고 말해 이번 담화에서는 보다 강도높은 사과가 나올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적인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담화 발표에 이어서 열리는 기자 간담회는 주요 현안에 대한 쌍방향 토론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대운하 추진, 공공 부문 민영화, 공영방송 장악 논란 등 촛불시위가 추가로 제기한 쟁점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가 관심 거리입니다.

이 대통령은 담화에 이어 청와대와 내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한 뒤 경제 살리기와 공공부문 개혁 등 촛불시위로 위축됐던 주요 국정 과제 수행에 전력 투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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