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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하루 더"…한미 추가협상 막판 줄다리기

<8뉴스>

<앵커>

미국과의 쇠고기 추 협상은 막판 줄다리기 중입니다. 쟁점은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출하지 않도록 미국 정부가 감독하는 수출증명 프로그램의 적용 여부인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워싱턴 소식입니다.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미 무역대표부에 들어가면서 미국 측이 제시한 수정안을 놓고 세부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미국 측이 여러 제안을 하고 있고, 또 그것에 대해서 우리가 실효성이 있는지를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이 아침에 실무 회의를 했던 이유고 아마 그런 과정을 거치면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은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두 시간 반 만에 나온 김 본부장은 협상을 하루 더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또 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이요? 한 번 더요? 몇 시요?)]

미국 측은 협상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세부 기술적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멜/미 무역대표부 대변인: 한국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기술적 문제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미국 수출업자가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출하지 않도록 미국 정부가 관리 감독하는 EV, 즉 수출증명 프로그램 적용 여부입니다.

일부 세부 내용에서 이견이 남아 있지만, 협상 타결에 대한 양측의 의지는 강하다고 회담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회담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밤 늦게 열립니다.

결과는 해봐야 알수 있지만, 협상 연장이 나쁜 징후는 아니라고 통상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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