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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주유소 문 닫겠네'…기름없어 발 동동

<8뉴스>

<앵커>

대전과 충남지역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는 기름 공급 중단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대산 석유화학단지로부터 엿새째 기름 공급이 끊기면서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TJB 장석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물연대 소속 탱크로리 수십 대가 멈춰선 현대오일뱅크 서산공장.

평소 하루 평균 200톤의 기름이 출하됐지만, 현재는 1/4 수준인 50톤도 못 나가고 있습니다.

탱크로리 운행이 중단되면서.  주유소들은 초비상입니다.

기름 공급이 6일째 끊겨 주유소마다 재고량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루평균 5천 리터를 판매하는 이 주유소는 재고량이 만 리터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박장선/주유소 사장: 휘발유같은 경우에는요. 3-4일이면 재고가 없고요. 만약 이대로 이렇게 계속 공급이 안되면 주유소는 문 닫아야된다고 봐야죠.]

대전시내 주유소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급한데로 인근 주유소에서 기름을 꿔다 비상운영을 해왔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할 수 없습니다.

크고 작은 주유소 할 것없이 빌려주고 받을 기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유소 사장: 지금 전체적으로 다 없는 상황이라서 각자 자기 주유소 비축하기도 바쁜 상황이니까..]

화물연대 파업 엿새째, 이 상태로 파업이 사나흘만 더 지속될 경우 대전 충남지역에선 문을 닫는 주유소들이 속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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