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 최근 화물연대의 운송 거부와 관련해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필수품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를 중점 단속하고 불법 가격담합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시장 전략회의실에서 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민불편 최소화 대책'을 마련,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쌀과 밀가루, 라면 등 34개 기본 생필품과 독과점품, 기초 원자재, 건자재 등 품목에 대해 매점매석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13개 소비자단체 및 시·구 물가 모니터요원 196명 등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주요 생필품의 수급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 밀가루와 설탕, 라면, 시멘트, 철근, 유류 등을 중점 감시품목으로 정하고 이들 품목의 생산, 출고, 유통 동향을 파악해 불법 가격담합 행위를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 밖에 수도, 하수도, 도로 등 소규모 공사장의 공사 중단을 막기 위해 필요시 이들 공사장에 관급자재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시가 발주한 주요 공사장에 대해서도 필요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도록 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시 차원에서 가능한 분야는 적극 지원해 파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도록 하고,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때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수송 차량의 운용과 동원체계를 미리 확립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서울시는 시내 화물연대 가입자 수가 전국의 1.6%(1만2천명중 200명)에 불과한 데다 가락시장의 경우 화물차 대부분이 개별사업자여서 아직 출하물량에 큰 변동이 없으며, 택배 등 도시화물 운송도 정상적으로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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