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복숭아 주산지인 연기에서 보통 7월에나 맛볼 수 있는 복숭아가 벌써 출하되고 있습니다. 하우스에서 재배한 것인데,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노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기군 동면의 비닐하우스.
하우스 속 울창한 가지마다,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들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올해는 일조량도 좋아 여느 해보다 색깔도 곱습니다.
지난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한 하우스 복숭아는 일반 노지에서 생산한 것보다 출하시기가 1달 반 이상 빠릅니다.
한 겨울에도 난방을 해 2월 초까지 꽃을 피웠고, 친환경 농법으로 당도를 높습니다.
노지 재배가 10브릭스 미만인데 비해, 하우스 복숭아는 13~14브릭스까지 나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동철/하우스 복숭아 재배 : 병충해 방제를 적게 하기 때문에 농약을 적게 씁니다. 그리고 비를 안맞아서 당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물관리라든과 모든 관리를 집약적으로 하기 때문에..]
하루 7백 상자씩 서울, 경기 지역으로 팔려나갈 만큼 인기가 좋지만, 걱정거리도 있습니다.
난방비가 많이 드는 하우스 재배 특성상, 올해는 고유가 여파로 수지타산 맞추기가 특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기필/하우스 복숭아 재배 : 올해는 기름값이 뭐 처음에는 한 5,6백 원 하더니 나중에는 지금 천3백 원까지 올라갔는데 너무 비싸가지고 지금 기름값 빼고 나면은 남는 게 없어요.]
비닐하우스 복숭아 수확은 일반 복숭아가 나오기 전인 이달 말까지.
난방비 부담으로 여느 해보다 어려움이 크지만, 한 박자 빠른 출하와 고품질로 소비자를 만족시킨다는 농민들의 자신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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