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가 파업을 시작한지 엿새째가 됐습니다. 운송 복귀 차량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어제(17일) 정부의 담화발표로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서울 방배동 화물회관에서 열린 정부와 화물연대, 화물연대와 컨테이너 사업자의 협상은 별다른 진전없이 끝났습니다.
특히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은 그동안 쟁점이었던 유가보조금 지급 기준 인하와 표준운임제 조기 법제화 등을 정부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면서, 시작 한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오늘은 협상 계획조차 없습니다.
이에 앞서 화물연대는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와 운송료 인상폭에 대해 논의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가 커서 역시 결렬됐습니다.
운송사업자측은 운송료 인상폭을 16.5%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화물연대측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화물연대와 컨테이너 사업자들은 오전 11시부터 재협상을 벌입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엿새째로 접어들면서 운송 복귀 차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파업 장기화로 인해 전국 물류거점은 여전히 마비상태입니다.
어젯밤 10시 현재 운송 거부 차량은 1만 3천 133대로 전날보다 330대 줄었습니다.
컨테이너 반·출입량도 한때 평상시의 18%까지 떨어졌었지만 어제는 34%까지 회복했습니다.
운송료 협상이 타결된 사업장도 34곳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부산 북항 중앙부두와 감만부두의 장치율이 100%에 육박하고 있고, 평택·당진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 평소의 24%에 머무는 등 물류 혼란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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