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경제 지표상 외환 위기 위험국으로 분류되는 나라들은 10여 개국에 이릅니다.
우선 유럽 신흥국들은 가운데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 3국이 꼽힙니다.
이들 국가의 대외 채무는 국내 총생산 GDP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최근 고유가, 금융 경색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지난해 경상수지 적자가 GDP 대비 20%를 오르내렸습니다.
불가리아, 보스니아, 세르비아 역시 지난해 GDP 대비 경상적자 비중이 20%에 육박했습니다.
GDP 대비 총 외채 비율은 50%를 넘보면서 10년전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태국, 인도네시아와 맞먹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남미에도 위험국들이 있습니다.
베트남은 지난 달 25%에 이르는 살인적인 물가 상승을 겪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액 대비 외채 비율은 240%, 필리핀은 170%로 베트남보다 훨씬 높습니다.
S&P는 지난달 파키스탄의 국가신용등급을 B+에서 B로 내렸고, 인도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최근 아르헨티나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외채는 GDP의 56%, 지난 2001년 채무불이행 선언 당시보다 높습니다.
동유럽과 아시아, 남미의 신흥시장까지 경제 위기가 덮치면서 우리나라에도 파장이 우려됩니다.
특히 이들 중에는 최근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떠오른 국가들이 많아서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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