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 파업도 닷새 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주요 항만과 산업 현장이 마비 상태에 빠졌지만 파업을 끝내기 위한 정부와 화물연대, 그리고 운송업체 사이의 협상은 좀처럼 풀리고 있지 않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와 컨테이너 사업자의 협상이 오후 2시부터 서울 방배동 화물회관에서 열리고 있지만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컨테이너 사업자들이 어제(16일) 제시한 단거리 9%, 장거리 13% 운송료 인상안을 오늘도 고수하고 있고, 화물연대도 35~40% 인상을 그대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협상이 끝나는 대로 표준요율제 이행시기와 강제성 여부를 놓고 벌어질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 역시 양측의 의견 차이가 아직까지는 너무 커 완전 타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운송 거부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운송 거부 차량은 만 3천4백 대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물류거점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어제보다 약간 늘어난 만 8천3백 티이유지만 여전히 평상시의 27% 수준입니다.
한때 컨테이너 장치율이 100%를 넘어 완전 포화상태에 이르렀던 부산 감만 부두와 중앙 부두는 근처 야적장으로 일부 컨테이너를 옮겼지만 아직도 장치율이 모두 90%대로 정상적인 하역 선적 작업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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