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자 초등학생 납치살해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달성경찰서는 17일 허은정(11)양 피랍 당시의 목격자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달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허양의 시신이 발견된 대구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 자락의 속칭 용박골 8부 능선에서 허양의 집까지의 거리가 1.5~1.8㎞에 이르는데다 허양의 집 주변이 넓은 들판이어서 누군가가 납치범을 목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탐문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또 범행 발생 시간인 지난달 30일 오전 4시 10분을 전후로 허양의 집 인근에 설치된 휴대전화 기지국 사용 내역을 뽑아 용의선을 좁히는데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 밖에도 경찰은 허양 가족 주변 인물들과 인근 지역 우범자들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뚜렷한 단서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허양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추가로 수색하면서 찾은 모발과 체모, 원한관계 등의 이유로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들로부터 채취한 구강세포와 옷가지, 허양의 옷 등 모두 70점에 대한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추가 의뢰했으나 결과가 빨라야 이번 주말께 나올 예정이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경찰은 납치된 허양이 숨진 채 발견된 지 5일째인 16일 오후 달성군 유가면 용봉리를 비롯한 지역 26개 마을 이장 회의를 긴급 소집, 범인이 조속히 검거될 수 있도록 주민 신고를 유도하고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일대에 신고 홍보 전단 3천장을 배포하고 결정적인 제보나 신고에 대한 포상금을 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린 내용 등이 담긴 현수막을 곳곳에 내건 뒤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들 주변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