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 파업이 나흘째를 맞고 있습니다. 사실상 전국 주요 항만이 마비된 가운데, 정부는 피해가 더 커질 경우 업무 개시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종훈 기자! (네, 경기도 의왕 컨테이너 기지입니다.) 현장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곳 의왕 컨테이너 기지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집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평상시보다 화물수송이 뚝 떨어진 상태입니다.
월요일인 오늘(16일) 오후 3시 현재 화물 반출입량은 평소의 14%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의왕 기지 측은 군부대 지원차량 등 대체 수단을 총 동원하고 있지만 이 곳 전체 컨테이너 차량 497대 가운데 지금까지 112대만이 운송에 나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늘 이곳 의왕 기지 앞에서는 오전 9시 반부터 화물연대 서울경기 지부 회원 4백50여 명이 모여 총파업 사수 대회를 벌였습니다.
화물연대 파업 나흘째인 오늘 전국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상시의 21%로 떨어졌고 운송거부에 참여한 차량은 만 3천2백여 대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운송료 인상문제를 놓고 어제 컨테이너 사업자와 첫 간담회를 가진 화물연대는 조금 전인 3시부터 두번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오늘 저녁 7시 세번째 협상을 벌입니다.
양측은 핵심 쟁점인 표준요율제 도입에는 합의했지만, 화주가 요율제를 지키지 않을 경우 처벌하는 방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하고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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