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려했던 국립공원 지리산 소나무의 재선충병 감염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산림청은 지리산 전 지역을 '재선충병 특별대책구역'으로 선포 했습니다.
최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공원 지리산이 재선충병 특별대책구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지리산 대원사 매표소 입구에서 4그루의 의심 소나무 가운데 한 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난1997년에는 지리산, 전남구례에서 지난1999년에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피해목이 발생했으며 경남지역 지리산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청군에서는 산림청이 주관한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허경태/산림청 산림보호국장 : 이번 기회에 다른 국립공원도 전면적인 조사 필요.. 지리산에만 (소나무재선충병이) 있으라는 법은 없기 때문에..]
동시에 지리산을 남원, 구례, 산청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상예찰도 강화 하기로 했습니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재선충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재선충 발생 지역에 오는 20일까지 항공방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소나무재선충병에 걸린 나무도 잘 구별하지 못하는 전문지식이 부족한 예찰활동은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이번에 대원사 계곡 재선충 소나무의 경우도 산청군이 급히 소각을서두르는 바람에 재선충의 탈출 여부를 충분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박남창/남부산림연구소장 : 지금 당장 교육부터 실시하고 예찰에 들어가야.. 소나무재선충병에 의해 죽은 나무도 구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엄청난 시료만 쌓일것..]
청정지역인 지리산이 소나무 재선충에 뚫림으로써 국립공원, 지리산 전역에 대한 입체적인 소나무 재선충병 진단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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