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한·미 양국간의 장관급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내일 새벽 급거 귀국을 추진하다가 다시 미국에 머물며 협상 진척을 지휘하기로 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3일과 14일에 걸쳐 진행됐던 한·미간 쇠고기 추가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주 이어진 협상에서 한·미 양측이 30개월령 이하의 쇠고기 수입을 위한 실효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다소 더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이 일시 중단되면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우리 정부 대표단은 내일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외교부는 오늘 낮, 장관급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미국측 요청이 들어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의 귀국이 일단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현지 시각으로 16일 월요일에 슈워브 미측 대표와 다시 협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출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보증, 즉 수출증명 문제가 최대 쟁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에 대해 문서로 약속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미국측은 WTO 협정 위반 우려가 있다면서 거부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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