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문명의 흐름을 바꾼 발명품으로 컴퓨터나 전화 따위를 꼽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뜻밖의 물건 하나를 추가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책의 제목인 <더 박스>는 컨테이너를 가리킵니다.
경제학자이자 언론인인 저자는 1956년 컨테이너 박스가 출현하면서 어떻게 물류 시스템을 바꾸고, 어떻게 국가 경제를 바꾸고 어떻게 현대 문명을 바꿨는지 흥미롭게 풀어나갔습니다.
<조선의 과학기술>은 건축과 의학, 지리, 천문 등 다방면에 걸쳐 뚜렷한 성취를 이뤘던 조선 시대의 과학기술을 분야별로 짚어본 책입니다.
현직 임상 수의사인 저자는 민족주의나 국수주의에 사로잡혀 조선의 과학기술을 미화하거나, 서구 문명 사대주의에 빠져 조상들의 과학기술을 폄하하는 것도 경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리엔탈리즘>의 저자 에드워드 사이드의 마지막 책 <저항의 인문학>이 출간됐습니다.
911 전후 말년의 사이드가 영미 대학에서 한 강연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비판 정신과 실천이란 덕목을 잃어버린 인문학과 인문주의에 죽비를 날립니다.
소설가 김형경 씨가 새 장편소설 <꽃피는 고래>를 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부모를 모두 잃고 절망에 빠진 열일곱살 소녀 니은이가 고아보다는 어른이 되기로 결심하고, 삶을 헤쳐나가는 과정이 김 씨 특유의 감성과 문체로 펼쳐집니다.
<나의 그리스 여행>은 일상을 여행에서의 일탈이라고 부르고 싶다는 한 50대 대학교수가 20일 동안 그리스를 둘러보고 쓴 배낭여행기입니다.
<와인이 요리를 만났을 때>는 와인책과 요리책을 한 권에 묶은 실용서입니다.
각각 와인전문가와 요리전문가인 저자들은 요리 하나를 제시하고 그에 어울리는 와인을 골라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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