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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화물운수업계 파업 '악순환' 대책 없나

<앵커>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화물 운송업계의 구조적 문제가 해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현재 화물운송업계는 복잡한 다단계 구조로 이루어져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은 경유값 급등에서 촉발이 되긴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화물이 화주에서 화물차 운전자에게 전달까지의 복잡한 다단계 구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구조를 보면 화주가 발주를 하면 주선업체와 운송회사를 거쳐 화물차 운전자에게 연결이 됩니다.

이 때 주선업체는 통상 7~8%의 수수료를 떼고 운송회사도 돈을 가져갑니다.

그런데 운송 회사가 영세한 경우가 많다보니 또 다른 주선업체가 끼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운전자가 쥐는 돈은 더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화물차가 현재 공급 과잉 상태고 운전자들은 물량 확보를 위해 지입제를 택하고 있다보니까 주선업이 비대해진 면도 있습니다.

정부는 5년전 파업때도 과도한 수수료를 조사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단속하기가 어렵고 관행상 어쩔 수 없다며 이런 구조적인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화물연대는 표준요율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최저임금제와 비슷합니다.

표준요율제는 화물 크기와 무게에 따라 요금 하한선을 두자는 얘기입니다.

화물연대는 화주나 물류회사가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운송업체들은 경쟁이 심하다 보니, 현재 운송운임 요율표라는 게 있어도 화주들로부터 정해진 운임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연구 용역을 해보고 시범 운영해보자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화물연대는 조기 시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1,800선은 물론이고 제한선으로 여겼는데 1,750까지 무너지지 않았습니까?

'여러가지 하락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다'라는 분석이 있는데 맞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졌는데요.

이 때문에 '기업 실적도 악화되고 긴축 정책도 가시화될 것이다' 이런 우려가 생겼고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또 리먼브라더스를 비롯해 미국 금융주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데다 중국 증시가 급락한 것 또한 악재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반등이 있었지만 소폭에 그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럼 이번주 증시 어떻게 전망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주 주요 변수는 역시 국제유가와 미국 투자은행의 2분기 실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가와 실적 둘 다 외국인의 매도세와 직접적으로 연결돼있기 때문입니다.

유가와 관련해선 지난 주말에 열린 선진8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미국의 '강한 달러' 정책을 사실상 용인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요.

유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또 리먼브라더스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데요.

리먼브러더스의 경우 실적이 안좋을 것으로 이미 예상이 됐고 시장에 상당 부분 노출돼 영향력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하락을 해도 1,700선은 지켜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기술적인 반등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까지 그 수준 자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국제 유가는 지난 주말 다행히 하락했는데 산유국의 원유 증산 소식도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 원유 시장엔 호재가 훨씬 많았던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을 한데다가요.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고유가로 인한 미국의 수요 부진 때문에 원유 수요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주목할 것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다음달 중으로 하루 20만 배럴씩 원유를 증산할 것이라고 밝힌 점인데요.

사우디 국왕도 "현재 유가는 비정상적으로 높다", "적절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유가가 막대한 오일 달러를 가져오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요 감소라는 역효과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런데 OPEC 의장은 얼마전 당분간 증산은 없을 것이라고 했었는데요.

이번 사우디의 결정이 다른 산유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또 유가 시장 투기 자금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뉴욕 증시는 유가 하락 소식에다가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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