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펀드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매매해 수익을 내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 상승하면 주식을 팔아 수익을 내고 주가가 2% 하락하면 주식을 사들이는 식의 구조로 설계됩니다.
이렇게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운용되는 설정액 100억 원 이상 시스템 펀드는 모두 44개.
이들 펀드의 최근 한달 평균수익률은 0.15%로 양호합니다.
펀드매니저가 직접 운용하는 주식혼합형펀드의 평균수익률 -0.76%보다 1% 정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률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시스템펀드가 주식혼합형보다 2.9% 더 높았습니다.
억대 몸값의 펀드매니저들보다 컴퓨터 프로그램의 운용실력이 좋은 것으로 드러난 셈입니다.
이는 요즘같이 변동성이 심한 시장상황에서 융통성 있는 사람의 판단보다는 짜여진 대로 움직이는 기계적인 운용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이경희/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 시장에 어느 정도의 변동성이 있다는 가정 하에 만들어진 펀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도 조금 더 높은 변동성을 가지고 움직여줬을 때는 좋은 수익률이 나올 수 있는 그런 형태로 되어 있고요.]
하락장에서는 망설임없이 채권과 선물옵션 등의 비중을 높여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고수익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이 짜여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기에는 상대적으로 손해입니다.
[신건국/한국펀드평가 펀드 애널리스트 : 단점인 경우는 급격한 상승이나 지속적인 상승에서 그만큼의 기대수익률을 놓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시스템 펀드라고 해도 운용전략에 각각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입하기 전 세부전략과 위험도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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