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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사흘째 피해 눈덩이…정부 '진땀나네'

<8뉴스>

<앵커>

화물연대 총파업은 오늘(15일)로 사흘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와 운송업체, 화주들까지 3자를 모두 접촉하면서 진땀을 흘리고 있지만 사태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와 화물연대의 두번째 실무 간담회.

당초 오후 1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몇차례 연기한 끝에 오후 7시가 돼서야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심동진/화물연대 사무국장 : 대정부 교섭이 정리되기만을 기다리고, 물류 자회사라던가 화주사들이 안 나오면 문제는 계속 장기화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양측은 핵심쟁점인 표준요율제 도입에는 합의했지만, 화주가 요율제를 지키지 않을 경우 처벌하는 방안을 놓고 견해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화주들이 운송회사와 중간 소개회사를 내세워 운송료 협상에 소극적인 점도 협상타결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늘 시멘트와 철강 등 주요 화주들을 만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 정부나 화주나 차주가 모두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한발자국씩 양보해 가면서 사태를 해결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물연대와 컨테이너 운송업체가 오늘 처음으로 만나 내일부터 운송료 인상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곽인섭/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 : 14개 업체가 모여서 다시 내부조율을 해서 단일안을 만들어서 내일 오후 2시에 협상에 다시 임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까지 파업으로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상시의 22% 수준, 운송거부에 참여한 차량은 만 3천여대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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