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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물류대란 긴급회의…중간 수수료 줄인다

<8뉴스>

<앵커>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15일) 긴급 당정회의를 가졌습니다. 그동안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운송시장의 다단계 구조를 단순화 하기로 했고, 대기업 화주들의 고통 분담도 촉구했습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긴급 당정회의에서 논의된 대책의 핵심은 운송구조를 단순화해서 중간소개업체가 지나친 이득을 챙기는 상황을 바로 잡겠다는 것입니다.

서너단계를 거치면서 매 단계마다 중간소개업체가 10% 가량의 수수료를 떼는 구조를 바꾸지 않고는 문제 해결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운송료의 3~40%를 거간꾼들이 전화 한 통 놔놓고 떼어가는 그런 수임체계도 개편을 해야됩니다.]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당과 정부, 민간 전문가와 이해 관계자가 두루 참여하는 합동 테스크 포스를 이번주 초에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표준운임제를 입법화하고, 화주와 화물차주 간의 직거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기업의 화물을 특정 회사가 독점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임태희/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군위탁 컨테이너 화물차, 그리고 열차 증편, 그리고 자가용화물차 임시유상 운송 허가를 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준비해서 운송 차질이 최소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정은 동시에 화물연대의 불법적인 시설물 점거나 운송 방해에 대해서는 법 질서 확립 차원에서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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