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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계속…민영화 등 정책 비판 목소리도

<8뉴스>

<앵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오늘(15일)은 6.15 공동선언 기념행사와 맞물려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요한 기자! (네, 서울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이 39번째 집회죠. 시민들이 많이 모였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어제보다 4,500명 정도 줄어든 2,500명으로 추산을 하고 있고요.

집회 주최측은 어제와 같은 2만 명으로 추산을 하고 있습니다만, 일요일 저녁이어서 그런지 육안으로 보기에는 어제보단 조금 적어보입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늘도 역시 촛불집회 이후에 가두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도 시위대와의 직접 접촉을 막기 위해서 예상 길목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8천여 명의 전경을 투입해 가두시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4시부터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종로 보신각에서 기념식과 문화제를 가졌습니다.

주최측은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적대적 대북정책이 이어지는 등 시대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 참석자 5백여 명은 이 곳 촛불집회에 합류했습니다.

[손희진/경기도 안성시 : 보다 많은 사람들과 6.15 공동선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또 정부에서 내놓는 통일정책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거기에 계신 분들하고 다같이 이 자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 오후 5시부터 이 곳 서울광장에서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물론 공기업 민영화와 대운하, 교육 등 현 정부의 정책들을 비판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최후통첩 시한으로 제시했던 20일까지 정부가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정권퇴진 운동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대책회의는 이를 위해서 오는 수요일과 토요일 집중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며, 20일을 전후로 한 차례씩 국민대토론회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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