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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 상황인식 문제"…등원 임박 시사

<8뉴스>

<앵커>

오늘(15일) 회동에 대해 통합민주당측은 대통령의 상황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국회 등원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해 주목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은 자율규제가 최선이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상황인식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차영/통합민주당 대변인 : 더이상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정부는 이제 정부이기를 포기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이 국회 정상화를 촉구한데 대해서도 가축법 개정 요구를 외면함으로써 국회문을 잠궈놓은 채 등원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무한정 등원을 늦출 수는 없다며 등원 결정이 임박했음을 내비쳤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국회의원이 국회에 안 들어가면 뭐합니까. 다만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 여건을 만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특히 혼자 선택할 수 있다면 두말없이 국회에 들어간다며 등원의 불가피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소장파를 중심으로 손 대표의 행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송영길/통합민주당 의원 : 거리에서 촛불들고 밤마다 안타깝게 외쳐대는 국민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을 때 등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당내에서 선명성이 부족하다는 공격까지 받고 있어 손 대표가 선뜻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많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정부의 추가협상 결과가 나온 뒤 빨라야 이번 주말쯤이나 돼야 등원 문제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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