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어선침몰 사고를 일으킨 일본에 대해 사실상의 대사 소환조치를 취하는 등 일본과 대만의 관계가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대만 외교부는 일본에 주재하는 대사 격인 쉬스카이 대만 대표를 타이베이로 소환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어우훙롄 대만 외교부장은 "일본측 통보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상세한 정황을 파악하고 추가 지시를 하기 위해 일본에 주재하고 있는 우리측 대표를 소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어우 부장은 지난 12일엔 대만 주재 일본 대표인 일본교류협회 타이베이 사무소장을 불러 엄중 항의했습니다.
대만 입법의원들은 또 오는 18일 천자오민 국방부장의 수행하에 군함을 타고 댜오위다오를 방문해 부근 해역에 대한 주권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자칫 일본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까지 빚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공식 외교 관계가 없지만 사실상의 동맹 관계인 일본과 대만은 이에 따라 댜오위다오 해역의 영유권 분쟁 재점화로 관계가 소원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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