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물류대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화물차 만3천여 대가 파업에 참여했고,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절반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물연대의 총파업 이틀째인 오늘(14일) 부산과 인천, 평택 등 전국 주요 항만과 물류 기지에서 화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부산항은 부두에 컨테이너를 쌓아둘 수 있는 공간이 16% 정도 밖에 남지 않아 한계 상황을 훌쩍 넘어섰고 차량 운행률도 20%에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경기도 의왕 컨테이너기지도 평소 물동량의 38%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송 거부에 돌입한 차량은 모두 13,235대로 하루 전보다 8천여 대가 증가했고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상시의 52%로 줄었습니다.
부산항에서는 운행중인 컨테이너 수송차량에 소주병을 던지거나 차량으로 운행을 방해하는 등 파업불참 차량에 대한 운송 방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멘트 공장도 화물 운송이 중단되면서 평상시의 18% 수준에서 출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제 열차운행을 24편 증편한데 이어 군 화물차량 40대를 의왕 물류센터에 투입했습니다.
오늘은 군 화물차량 60대를 추가로 부산항과 광양항에 투입합니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부산항 등 물류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을 방문하고 파업 자제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또 오후 1시부터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정부와 화물연대간의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양측의 의견차가 좁혀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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