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폐수를 끓여서 건조시키는 폐기물 업체에서 대형 소각로가 폭발했습니다. 수백 미터까지 파편이 날아가면서 근처 공장에서 일하던 인부가 크게 다쳤습니다.
하원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치 폭격이라도 맞은 듯 공장 지붕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주변은 떨어진 파편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공업용 폐수를 처리하는 폐기물 업체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은 오후 5시쯤입니다.
폐수를 가열하는 높이 3미터, 지름 2미터의 철제 소각로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장병수/폭발사고 목격자 : 어마어마한 쿵 소리가 나면서 저게 날아들어 온거니까요. 어떻게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진동이나 이런 걸 느끼는거죠.]
소각로의 파편은 수 백 미터를 날아가 주변 공장을 덮쳤습니다.
무게만 2톤이 넘는 이 소각로의 대형 철제 덮개도 100미터 가량을 날아와 공장 지붕을 뚫고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근처 공장에서 일하고 있던 35살 박모 씨가 파편에 머리를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공장 관계자 : 우리 직원이 서서 일을 하다가, (소각로 파편이) 튀어들어 온 거예요. 그리고 깜짝 놀라 쳐다보는데 (파편이) 내려와서 맞은 거죠.]
회사측은 소각로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폐기물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작업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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