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인적쇄신 구상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른바 고소영 인사를 되풀이 하지 않는다는 원칙 때문에 마땅한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게 여권의 고민입니다.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주말과 휴일에도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인적쇄신을 위한 장고를 계속합니다.
청와대 인사팀은 물론 한나라당 중진의원들도 참여해 후보자 물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려대와 영남 출신, 그리고 재산이 많은 인사는 가급적 배제한다는 원칙 때문에 인선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무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치인을 중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인적쇄신이 낙천, 낙선인사 구제를 위한 것이냐는 여론의 비판이 부담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가 인사와 연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서 후임인사 단행이 협상결과 발표 이후인 다음주 중반으로 미뤄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측은 공기업 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늦어도 다음달안에 개혁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떠나간 민심을 얻는 방법으로 부실·방만 경영의 폐단이 극심한 공공기관 개혁이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의 이런 입장은 그러나 경제 살리기를 위해서 공기업 개혁을 후순위 과제로 미루기로 한 당정간 합의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