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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여의도로 행진…한나라당사에 계란투척

<앵커>

어젯(13일)밤 촛불집회를 마친 시위대는 여의도로 가두행진에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한나라당사를 찾아가 계란투척 시위도 벌였습니다.

권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위대가 여의도 한나라당사 건물로 미리 준비한 계란을 던집니다.

오늘 새벽 0시쯤 한나라당 앞에 모인 5백여 명의 시위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무효를 주장하며, 이명박 대통령과 여당을 비난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를 마친 뒤 경찰 추산 5천 명, 주최측 추산 2만 명의 시위대는 밤 9시부터 여의도로 가두시위에 나섰습니다.

세종로, 마포대교를 거쳐 여의도로 들어온 시위대는 먼저 어제 오후 보수단체가 항의 방문했던 KBS와 MBC로 향해 지지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여의도로 가지 않은 3백여 명의 시민들은 3시간 정도 세종로를 점거해 문화제를 하는 등 시위를 벌이다 자정쯤 경찰에 의해 큰 충돌 없이 해산했습니다.

이에 앞서 37번째로 열린 어제 촛불집회엔 경찰 추산 만 5천 명, 주최측 추산 3만 명이 모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했습니다.

어제 집회에선 미선·효순 양의 6주기 추모행사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전면 재협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정권타도'를 외치며 분신한 고 이병렬 씨의 영결식과 함께 이 씨를 추모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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