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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대란 점차 현실화…항만·운송기지 '비상'

비조합원 파업 참여 갈수록 늘어날 듯

<앵커>

화물연대가 어제(1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화물연대 비조합원들까지 속속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라서 주요 항만과 물류기지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먼저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운송 거부에 돌입한 컨테이너 차량은 만 821대입니다.

비조합원의 참여가 늘면서 파업 하루만에 지난 2003년 물류대란에 비해 2배나 많은 차량이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주요 항만과 물류기지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평소 하루 6만 7천 개에서 어제는 4만 4천 개로 34%나 줄었습니다.

[강영일/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 각 지방자치단체에 자가용 화물 자동차 유상 운송 허가계획을 적극 홍보토록 하고, 관내 운송업체, 대형 화주, 운송 주선업체와의 비상연락체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 그리고 사업장 별로 진행되고 있는 운송료 협상도 지지부진합니다.

운송료가 5년 동안이나 동결돼 화물차 운전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기 때문에 비조합원의 파업 참여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운수노조 산하의 공항, 항만, 철도 부문 노조는 화물연대 파업의 공백을 메우는 비상수송 수단의 역할을 거부하겠다고 밝혀 정부의 비상수송대책 시행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오늘 오전 물류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항과 부산진역 철도컨테이너 야적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 장관은 또 부산지방항만청에서 부산지역 화주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화물연대가 요구하고 있는 운송료 인상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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