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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림픽 노린 해외 성매매조직에 비상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둔 중국에 해외의 성매매 조직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우려돼 중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국제선구도보는 13일 베이징올림픽 당국이 국제 성매매 조직의 대규모 입국이 우려됨에 따라 단속 및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일간 토론토스타는 2000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4년 시드니 올림픽 기간 1천 명 이상의 성매매 여성들이 조직적으로 대거 입국했었다면서 국제 성매매 조직들은 베이징올림픽 역시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언론도 올림픽 이전인 현재에도 6천여 명의 자국 여성이 중국에서 성매매를 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등 인근의 동남아시아 출신 여성들도 중국에서 매춘에 종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성매매 관련 범죄의 전문가인 류원옌 변호사는 그동안에는 러시아의 인력송출 회사들이 성매매 여성을 관광객 또는 예술단원으로 가장해 단기 체류 비자를 받아 보내는 경우가 많았고 밀입국을 시키는 경우마저 있었다"면서 올림픽을 앞두고서는 비자 요건이 강화되면서 올림픽의 관람객을 가장해 개인별로 들어오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선구도보는 시드니, 아테네 올림픽과 독일 월드컵 등의 사례와 비교해 중국에 들어오는 여성의 규모는 적겠지만 단속이 매우 어렵다는 데 중국 당국의 고민이 있다고 전했다.

여성들이 특정 장소에서 눈에 띄게 성매매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매매 증거를 찾기가 어려운데다 적발이 되더라도 비자에 문제가 있거나 밀입국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나마 유효한 수단인 강제추방 등의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중국은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중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행동 지침을 담은 안내서를 통해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하고 가라오케, 퇴폐 안마시술소 등 성매매 가능성이 높은 유흥업소를 집중 단속하는 등 성매매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또 올림픽을 앞두고 일반 방문객의 복수비자 발급을 사실상 중단하는 등 문단속도 철저히 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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