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오늘(13일) 새벽 0시 총파업에 돌입해 전국 주요 항만과 사업장 등의 업무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부산항과 광양항은 평소보다 컨테이너 장치율이 10%P 가량 높아져 오전부터 하역, 운송 업무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자재 납품이 중단되면서 재고가 부족한 현장을 중심으로 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일부 벌크시멘트 트레일러 차량이 화물연대 파업에 동참해 시멘트 운송도 순조롭지 않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 공사 현장은 시멘트 입고가 안돼 층간 바닥 공사가 중단됐고, 성남 판교 신도시 공사 현장 역시 철근, 시멘트 등 자재 공급이 끊겨 조만간 공사를 중단할 상황입니다.
다음주까지 화물 운송이 중단될 경우 현재 확보하고 있는 재고가 소진돼 곳곳에서 공사가 중단될 전망입니다.
건설 자재 업체들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차량을 이용해 운송한다는 계획이지만, 비조합원 30만 명 가운데 상당수가 파업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 철도노조와 항만운수노조도 화물연대 파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여 지난 2003년 수준의 물류 대란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오는 16일부터는 덤프트럭과 레미콘 등 27개 건설기계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는 건설기계노조의 파업도 예고돼, 공사 중단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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