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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버터 품귀' 초비상…"구경조차 힘들어"

일본 도쿄 시내의 한 대형 수퍼 마켓.

유제품 판매대의 인기상품인 버터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전에 들여온 물량은 점심이 되기 전에 모두 팔렸습니다.

워낙 소량의 제품만 들어와 순식간에 팔려버리기 때문에 오후에는 구경조차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일본 소비자 : 버터는 매일 아침 먹는거고  빵 구울 때도 쓰는 것이라 영향이 크네요.]

제과점을 비롯한 관련 업체들도 비상입니다.

[제과점 주인 : 버터를 주로 해서 만드는 빵이 많은데 (구하기가 어려워) 불안합니다.]

한 사람에 한 개씩만 제한 판매하는 상점까지 등장했고, 주무장관이 직접 나서 생산량을 늘리라고 업계에 호소할 정도입니다.

도쿄에서 빚어지고 있는 버터 품귀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은 일본의 주요 수입국가인 호주의 유제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호주는 지난해 이상 기온으로 농산물 수확량이 급감해 소의 사료가 되는 옥수수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사료값이 오르자 유제품 값도 따라서 올랐고 수지가 맞지않아 수입량도 급감해서, 업체들은 버터 생산을 줄일 수 밖에 없어 심각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 기후와 식량난의 어두운 그림자가 이제 경제대국의 일본의 식탁에까지 드리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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