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한 미술관에서 12일(현지시간) 파블로 피카소 등 유명 화가의 작품 4점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3명의 무장강도가 상파울루 시내 봉헤치로 지역에 위치한 피나코테카 미술관에 침입해 피카소의 작품 2점을 포함해 모두 4점을 훔쳐 달아났다.
도난당한 작품은 피카소의 '미노타우루스, 술 마시는 사람과 여인들'(1933년작)과 '화가와 모델'(1963년작), 브라질 작가인 라자르 세갈의 '부부'(1919년작), 역시 브라질 작가인 디 카발칸티의 '창문의 여인들'(1926년작) 등이다.
이들 작품은 13일까지 전시될 예정이었으며, 4점의 작품 가치는 시가 100만 헤알(약 60만 달러)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에 찍힌 범행 장면을 바탕으로 몽타주를 작성, 범인 검거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상파울루 시내 파울리스타 대로변에 위치한 상파울루 미술관(MASP)에서 피카소의 1904년작 '수잔느 블로흐의 초상'과 브라질 대표화가 칸딘도 포르티나리의 1934~1939년작 '커피농장 노동자' 등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미술품 2점을 도난당했다가 보름여 만에 되찾은 바 있다.
또 2006년 2월에는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 샤카라 도 세우 미술관에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앙리 마티스, 클로드 모네 등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이 한꺼번에 도난당해 이 사건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역대 10대 도난사건으로 규정되기도 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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