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김제에서 경로당 친목 모임에 참석했던 노인 두 명이 세 시간 간격으로 잇따라 숨졌습니다.
JTV 정원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제에 있는 한 경로당입니다.
어제(12일) 오후 1시쯤 69살 오모 씨가 이곳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세 시간 뒤인 오후 4시쯤, 이번에는 71살 지모 씨가 마당에 있는 정자에서 숨졌습니다.
친목 회원인 이들은 오늘 아침부터 이곳 경로당에 모여 소 한 마리를 잡아 술과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마을주민 : 돼지도 잡고 소도 잡고 막 그래요. 고기도 먹고 놀러도 다니시고 해요.]
이 모임에는 40여 명의 친목회원들이 참석해, 이날 잡은 소를 날 것으로 먹었지만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첫 번째 숨진 노인은 심근 경색으로, 두 번째 숨진 노인은 고기가 목에 걸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담당 경찰관 : 기도폐쇄인 것 같아요. 우리가 보니까 고기를 5센티미터 정도 빼냈어요.]
경찰은 그러나 숨진 두 노인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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