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물류수송이 곳곳에서 마비되고 있습니다. 부산항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KNN 추종탁 기자! (네, 부산항 감만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입니다.) 총파업이 시작됐는데, 지금 현장의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부산항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은 밤새 컨테이너를 실어 나르는 화물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오늘(13일) 새벽부터는 대형 회사 소속 차량 외에는 컨테이너 차량들이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부산항의 하루 컨테이너 처리량은 20피트 짜리 컨테이너로 약 3만 1천 개입니다.
컨테이너 차량이 하루에 3만 번 정도는 부산항을 오가야 정상적인 항만 운영이 가능한 상태지만 오늘 새벽부터 전면 중단됐습니다.
부두에 컨테이너를 쌓아둔 비율을 장치율이라고 하는데요, 통상 80%가 넘으면 운영에 어려움이 있고 90%에 육박하면 사실상 부두가 마비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현재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의 장치율은 80%를 훌쩍 넘어선 상탭니다.
지난 2003년에도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부산항은 한차례 홍역을 치뤘습니다.
당시 화물차 운전자들의 파업 참여율은 30% 정도로 약 보름만에 부산항이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화물연대의 파업에는 화물연대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 화물차주들까지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여 부산항의 마비 사태는 훨씬 빨리 찾아올 전망입니다.
정부와 화물연대 사이의 극적인 타협이 없다면 사상 최악의 물류 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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