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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협상 모두 결렬…물류대란 현실화 임박

<8뉴스>

<앵커>

내일(13일) 새벽 0시로 예고된 화물연대 총파업을 앞두고 정부와 화물연대 화주업계 사이의 협상이 잇따라 열렸지만 사실상 모두 결렬됐습니다. 우려했던 물류대란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이 몇 차례 연기 끝에 오후 다섯시 반 서울지방 국토관리청에서 열렸지만 30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신동진/화물연대 사무국장 : 원칙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희들은 예정된 파업을 유보할  수 없는 거고..]

화물업계의 최저임금제인 표준 요율제를 어기는 화주를 처벌하도록 해달라는 화물연대와, 민간 사업자 간의 계약에 과도하게 개입할 수 없다는 정부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컸기 때문입니다.

국토해양부 차관과 화물연대 본부장 간 마지막 협상일정을 잡아놓은 상황에서 화물연대는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달식/화물연대 본부장 :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이 문제를  풀고자 하는 의지를 가장 우선에 두고 총파업 조직 투쟁에 임한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화물연대 인천지부와 전남지부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운송 거부 차량은 5천 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평택항과 당진항의 수출입 화물 선적과 하역이 차질을 빚고 있고, 광주 삼성전자와 울산 현대차, 충남 한솔제지 등에서도 화물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 만 2천 명 외에 비조합원 기사 30만 명도 파업에 참여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지난 2003년의 물류대란이 재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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