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금 미국에 가 있는 정부와 한나라당 대표단은 자율규제를 문서로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대답은 아직 없지만,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가 오늘
(12일) 협의의 진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워싱턴에 급파된 우리 정부와 한나라당 대표단은 미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이틀째 추가협의를 벌였습니다.
추가협의에서 우리 측이 제안한 내용은 민간 업체의 자율규제와 양국 정부의 문서보증입니다.
한·미 수출입업체가 월령 30개월 이상인 쇠고기 교역을 한국민의 신뢰가 쌓일 때까지 유예하도록 자율규제하는 방안입니다.
또 이런 조치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미 정부가 문서로 보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황진하 의원/한나라당 방미단장 : 좀 더 안심하고 그걸 집행되는걸 볼 수 있도록 확인하는 형태의 조치, 이런 걸 같이 생각해보는 거죠.]
미 농무부는 우리 정부의 요청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는 오늘 강연을 통해 앞으로 수일 내에 자율규제와 관련한 추가적인 양해사항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시바우/주한미국대사 : 앞으로 수일 내에 추가적인 양해사항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로 30개월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관련된 문제에 초점을 맞추리라 생각합니다.]
미 의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공화당의 존 순 의원은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출을 당분간 유예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은 재협상 불가 원칙을 거듭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민간업체의 자율규제 방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협상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 정부와 의회, 그리고 수출업계는 자율규제를 통한 단계적 교역방안을 놓고 내부 의견을 조율하면서 한국 정부와의 추가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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