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를 대표하는 안흥찐빵과 황둔찐빵 업계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재료 값이 두배 이상 올랐지만 주문량이 줄면서 매출은 뚝 떨어졌습니다.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원주시 신림면의 황둔찐빵거리.
원주를 대표하는 찐방거리라는 말이 무 색할 정도로 한산합니다.
하루평균 7백 명이 넘었던 손님들이 최근에는 4백 명에도 미치지 못하고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택배주문도 3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서민들의 먹거리마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황순덕/황둔찐빵 : 많이 팔려야 되는데 덜 팔리니까 아무래도, 수입이 적으니까 힘들죠.]
횡성의 안흥찐빵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20여 개 업체들 모두 매출과 수익이 떨어졌다며 아우성입니다.
재료비 인상도 찐빵업체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팥 80kg 가격은 48만 원, 1년 전 28만 원 보다 두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20kg짜리 밀가루도 만 원에서 2만 5천 원으로 올랐고, 가스비도 두 배나 인상됐습니다.
반면에 20개 짜리 찐빵 1박스 가격은 천 원 인상에 그쳤습니다.
[김동춘/안흥찐빵 : 자꾸 오르는 바람에 지금 천 원을 더 플러스해서 받고 있는데 그래도 또 올려야 되겠어요 지금. 도저히 그거 가지고는 안될 것 같아요.]
원가상승과 매출하락, 강원도 찐빵업체들이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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