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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남성 계속 느는데, 여성은 주춤…왜 그럴까

<8뉴스>

<앵커>

최근 몇 년 사이 비만 남성 인구는 계속 늘고 있는데, 비만 여성의 비율은 별 차이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걸까요?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리둘레가 100cm를 넘는 30대 직장인입니다.

매일 20분씩 운동을 하는데도 체중이 계속 늘어 고민입니다.

지나친 열량 섭취가 문제였습니다.

[최면희(39)/서울 양평동 : 밤 9시나 10시 사이에 라면이라던가 과일, 떡 같은 것을 좀 먹습니다. 간식으로.]

한림대 유형준 교수팀이 98년부터 2005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했더니 남성의 경우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비만율이 1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에 비해 여성의 비만율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운동량이 부족한데다 체중 조절 의지도 약하지만 여성의 경우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불이익을 의식해 체중 줄이기에 적극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유형준/한림대 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 예전에 비해서 여성분들이 사회활동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살이 찌는 것에 비해서 호감을 갖지 않는 경향이 과거에 비해서 높아진 때문으로 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3분의 1이 비만 환자인 것으로 드러나, 당뇨나 고지혈증을 비롯한 성인병에 대한 예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지만, 먼저 열량 섭취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문의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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