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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미 국무장관, 피아니스트로 '깜짝 변신'

조지 부시 미 행정부 내에서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역임하며 외교정책을 총지휘해온 '철의 여인' 콘돌리자 라이스(54).

그녀가 8월초 콜로라도주(州) 아스펜에서 열릴 예정인 권위있는 클래식 음악제 '아스펜뮤직페스티벌(AMFS)'의 한 프로그램에 초청 피아니스트 자격으로 참석, '깜짝' 협연에 나선다고 현지 인터넷언론 아스펜데일리가 보도했다.

라이스는 8월 2일 오후 음대생들과 함께 2천여석 규모의 아스펜 베네딕트 뮤직 텐트에서 열리는 '워즈 앤드 뮤직(Words & Music)' 이벤트에 출연한다.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5중주'를 협연할 예정인 그녀는 비영리 리더십 양성기관 아스펜 인스티튜트의 월터 아이잭슨 회장과 대담도 나눌 예정이다.

15세 때 아스펜 덴버 심포니와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 d단조를 협연한 경험이 있는 라이스로선 30년만의 복귀 무대인 셈이다.

지난 4월 한 토론회장에서 라이스 장관은 자신이 덴버 음대 2학년 재학중이던 당시 11세 소녀가 자신이 그간 배운 모든 곡을 연주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경험을 술회했다.

이후 전공을 바꾸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을 갖게 된 라이스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의 부친인 조세프 코르벨이 강의한 국제정치학 수업을 들은 뒤 전공을 이로 바꿨으며 이후 현재의 지위에 오르기까지 그녀의 이력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라이스는 모친으로부터 음악적 재능을 물려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의 모친인 안젤리나 라이스는 앨라배마의 한 고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쳤으며 그녀의 외할머니는 악상기호인 '콘 돌레자(부드럽게)'를 따 그녀의 이름을 지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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