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성난 민심, 역사를 다시쓰다…도심 점령한 촛불

<8뉴스>

<앵커>

광화문과 태평로, 서울광장 일대에는 오늘(10일) 낮부터 많은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각 집회현장으로 직접 가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서울 태평로에 나와 있습니다.) 자, 지금 정 기자 뒤로 촛불이 물결을 이루고 있는 게 여기서도 잘 보이고 있는데, 몇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태평로 일대에는 주최 측 추산 40만 명, 경찰 추산 6만 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모두 한목소리로 쇠고기 문제 재협상과 이명박 정권의 퇴진을 외치고 있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측은 지난달 초부터 연일 계속되고 있는 촛불집회는 물론이고, 6.10 항쟁 이후 도심서 열린 집회 가운데서도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작된 촛불 행렬은 현재 서울광장을 넘어 남대문 일대까지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 행사장에는 각 단체별로 조직적으로 모인 참가자들도 많지만, 가족 단위 시민들과 중고등학생들, 퇴근하고 동참한 넥타이 차림의 직장인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자들이 더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 일대에만 5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백만 촛불대행진의 뜻을 전하겠다며 오늘도 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 쪽으로 거리행진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러나 경찰이 청와대 방향으로 가는 모든 길을 컨테이너와 전경버스로 가로막은 채  전면 차단할 방침이어서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7시 반쯤에는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이 국민들께 책임을 지겠다며 집회현장에 사과의 뜻을 전하러 왔다가 물러가라는 시민들의 항의를 받고 10여 분 만에 되돌아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