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택시와 마을버스 업계도 운행중단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서울시의 공공요금 동결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건데 너나 할 것 없이 참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로 30년째 택시 운전을 하고 있는 60살 김기태 씨.
올들어 LPG 가격이 리터당 170원이나 올라 통 일할 맛이 나질 않습니다.
[김기태/택시 기사 : 뭐 한마디로 죽지 못해 하는 것이죠. (한 달에 가져가시는 돈이 얼마나 됩니까?) 150~160만 원 정도에서 지금 한 110만 원 정도.]
LPG 가격 급등으로 손님이 뜸한 낮 시간에는 아예 운행을 포기하는 택시 기사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김병두/택시 기사 : 나가봐야 손님들도 없고 기름만 소비하니까 이렇게 놀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택시조합 측은 3년 넘게 택시요금이 동결된 상태라며, 올 하반기에는 기본요금을 최소 50% 이상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종갑/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기획실장 : 강력한 항의 또는 장외 집회가 예상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준공영제인 시내 버스와는 달리 서울시로부터 적자 보전을 받지 못하는 마을버스들도 현재 6백 원인 요금을 1천 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마을버스조합도 서울시가 별다른 지원이 없을 경우 대대적인 감축 운행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공공요금 동결 원칙에서 한발짝도 벗어날 수 없다며 단호하게 맞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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