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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갑호 비상령'…광화문 막아 출근길 북새통

<8뉴스>

<앵커>

집회 규모도 규모지만 앞서 보신 것처럼 보수단체의 맞불집회까지 열리면서 경찰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갑호 비상령에 전경 2만여 명을 광화문 일대에 집중 배치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10일) 집회와 시위에 대비해 전국에 갑호 비상을 발령한 상태입니다.

갑호 비상은 가용 인력을 100% 대기시키는 체제로 경찰은 집회가 끝날 때까지 유지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서울에만 전경 2백21개 중대, 2만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집회 참가자들의 청와대 진출 시도에 대비해 컨테이너 차단벽을 설치하고, 물대포 9대도 동원했습니다.

경찰은 시위가 폭력적으로 흐를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명영수/서울경찰청 경비1과장 : 최대한 인내하면서 대응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시위대가 지하철을 이용해 청와대 방면으로 진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하철 경복궁역과 안국역, 광화문역에서 전동차를 무정차 통과시켜 달라고 서울메트로 등에 요청해 두고 있습니다.

광화문 일대로 통하는 거리가 아침 일찍부터 통제되자, 폐쇄회로 TV를 통해 교통 상황을 직접 확인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경찰 교통정보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승수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만에 하나 다치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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