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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박영준 비서관 전격 경질…읍참마속?

<8뉴스>

<앵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인사전횡 논란에 휩싸였던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 비서관도 물러나게 됐습니다. 자진 사퇴 형식을 빌었지만 사실상 전격 경질인 셈인데요. 이에 따라 청와대 비서진도 대폭 개편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사표를 낸 박영준 비서관은 어제(9일) 저녁 이명박 대통령을 한 시간 반 동안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면담이 끝난 직후, 박 비서관이 대통령에게 누를 끼치지 않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박 비서관의 사퇴는 어제 이상득 의원이 이 대통령과 조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록 자진 사퇴 형식을 취했지만 전격 경질인 셈입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이 여권 내 권력투쟁을 조기 진화하기 위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측근부터 정리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우익 대통령 실장도 청와대와 내각 개편 준비 작업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에서는 류 실장의 경질을 기정사실로 보고 후임자를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측근부터 정리한 이면에는 여권에 대해 난국에 편승한 권력투쟁을 멈추고 심기일전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쇄신 대상자로 거론된 인물이 모두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출신 등 측근이라며, 이 의원의 책임론을 거듭 제기하고 나서 파문이 쉽게 가라앉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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