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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107일 만에 '내각 일괄사의' 비상

후임인선작업 착수­…박근혜·강재섭 총리기용설 제기

<앵커>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오늘(10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 107일 만에 내각 일괄사의 표명이라는 비상사태를 맞았습니다. 청와대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우식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승수 총리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마치고 10시반쯤 이 곳 청와대로 와서 이명박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가졌습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쇠고기 파문사태의 책임을 지고 자신을 포함해 내각이 일괄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없이 오늘 집회에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잘 대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내각이 일괄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청와대는 사표를 선별수리하기로 하고 후임 인선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현재 농림식품, 보건복지, 교육과학 장관을 비롯해 너 댓명 이상이 우선 교체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인사 문제가 새 정부 국정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도덕성과 업무 능력을 중심으로 인선을 하되 정치인과 관료를 중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한 총리는 사의를 표명했지만 재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나 강재섭 대표의 총리기용설이 계속 거론되고 있어 총리가 경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주말쯤 내각과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비서진에 대해 중폭이상의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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