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대책단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쇠고기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출되지 않도록 미국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속시원한 답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황진하 의원을 단장으로 한 한나라당 쇠고기 대책단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한국 정부가 정치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을 정확히 알리고 미국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러 왔다고 밝혔습니다.
재협상이든, 추가협상이든, 보완조치 등 용어에 집착하지 않고 미국이 30개월 이상된 쇠고기를 수출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황진하/한나라당 의원 : 한국분들이 제일 걱정하는 건 30개월에 대해서 포커스를 맞춘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그것을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것이냐, 이것을 제가 미국하고 같이 노력을 해야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전 수워브 무역대표부 대표와 라이스 국무장관, 해들리 백악관 보좌관 등 미 정부의 핵심 인사들은 부시 대통령 유럽 순방일정 때문에 면담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오늘(10일)은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 부대표를 만나 대책을 논의했을 뿐입니다.
국무부에서 만날수 있는 사람은 힐 차관보 뿐인데 쇠고기 문제에 대해선 할말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힐/美 국무부 차관보 : 논란거리이긴 하지만 미국측도 정치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협조하고 있습니다. 한국 측도 역시 협조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대책단은 막스 보커스 의원 등 미국 의원들을 만날 계획이지만 아직 면담 일정 조차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농림부 실무자들도 워싱턴에 도착했지만 어떤 성과를 얻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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