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울한 뉴스 또 있습니다. 우리 가계가 지고 있는 빚이 64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 가구 평균 3800만 원 꼴로 빚이 늘어나면서 소비심리도 갈수록 얼어붙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름값 부담은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고,
[조긍주/회사원 : 월 평균 한 5-20만원 더 부담되는 것 같아요.]
5%에 육박한 물가 상승에 장바구니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황혜숙/주부 : 빵값같은 건 매우 많이 올랐어요. 밀가루 가격이 올라서.]
이렇게, 쓸 돈은 많은데 가계 부채는 처음으로 600조 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가계대출 600조 원에 외상구매 등 판매신용을 더한 가계부채 총액은 640조 5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조 8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재개발과 뉴타운 건설 영향으로 전세자금 대출이 급증하면서 1/4분기 기준으로는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빚이 늘어났습니다.
가구당 빚은 3천8백만 원을 넘었습니다.
고물가에 가계 빚이 늘면서 소비심리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6개월 후의 경기와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달 92.2로, 한 달 새 8.2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김영노/통계청 분석통계팀장 : 전 소득계층과 연령대에서 전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기준치 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유가에 소비심리마저 크게 악화되면서 내수경기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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