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다음달로 예정된 전당 대회를 이달 중순으로 앞당겨 실시할 것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는 물론 당도 이번 기회에 인적 쇄신을 하자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오늘(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전격 제안했습니다.
다음달 3일로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를 이달 중순쯤으로 최대한 앞당겨, 당정청이 비슷한 시점에 인적쇄신을 통해 새출발하는게 좋겠다"고 강 대표는 말했습니다.
"보통 7~8회 정도 하는 대규모 합동연설회를 권역별로 하지 않고 한두 차례로 줄인다면 충분히 전당대회 시기를 앞당길수 있다"고 강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개각과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청와대 회동에서 폭넓은 개각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면서 "당정청이 삼위일체가 돼 앞으로 국정을 원활하게 조율하고 단합해 나가야 한다"고 강 대표는 강조했습니다.
강 대표 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는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청와대 일부와 이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을 비판했던 정두언 의원의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상득 의원이 의총에 불참한 가운데 정 의원은 발언을 자청해 대통령과 당을 위하는 충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의원들의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총체적 난국을 수습해야 할 때, 여권내부의 권력투쟁으로 비춰질 듯한 발언은 자제돼야 한다며 정 의원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당 최고위원회도 쇠고기 파문으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에서 그런 발언은 자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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