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의 원로 목사 33명은 9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현 상황에 대한 기독교 원로 비상시국 선언문'을 발표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정부와 대통령은 전 정권을 탓하고 방송과 언론을 탓하고, 촛불시위의 배후와 좌파 세력 선동을 운운하기 전에 국민 앞에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취임 초라는 장점이 있다. 아직 만회할 수 있는 만큼 마음을 크게 열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국민들도 알고 있지만 미국과의 어려운 협상에 당당할 수 있는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언에는 김경재, 박형규, 이명남, 한명수, 최완택 목사 등이 참석했으며 박덕신 목사 겸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전 상임대표가 선언문을 낭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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